유전자 변형, 월경전 우울증 높혀
2007-07-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유전자 변형이 심각한 월경 전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노스 캐롤라이나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월경전 불쾌 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는 정신 의학적 상태로, 가임기 여성의 약 8%에게 영향을 미친다. PMDD가 있는 여성들은 월경 주기 중 후반기 동안 주요 우울증, 불안, 심각한 과민성을 경험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월경 기간의 시작과 함께 가라앉는다.
PMDD는 월경 주기 과정 중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져 왔다.
이 새로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최소 3달 이상 PMDD를 확진받은 9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기분 장애 병력이 없었던 다른 56명의 여성들이 비교됐다.
연구진은 비교군 여성들에서보다 PMDD가 있는 여성들에게서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 유전자의 4가지 특정 유전자 변형이 더욱 일반적임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R. 루비나우(David R. Rubinow)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더 대규모의 연구가 요구되지만,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이러한 기분 장애가 쉽게 발병하는 여성들의 변화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Biological Psychiatr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