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조사, 종병 병상상 10만원 적자
전국 236개 종병 대상 ...인건비 늘어 적자 폭 증가
2007-07-24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위원팀이 전국 23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05년도 진료실적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상당 ‘의료순이익’은 3차 병원이 26만 6,800원,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들이 65만원~90만 8,000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병원의 의료비용’은 3차병원이 1억 6,400만원,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이 8,800만원,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은 6,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의료비용의 42.9%를 인건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협 관계자는 종합병원의 계속되는 경영악화에 대해 “수익증가률에 비해 각종 부대비용 및 인건비 등이 크게 늘어나 병원 경영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23일 말했다.
한편, 환자1인당 진료비의 경우 3차병원 입원 환자의 1일 진료비는 32만 8천원,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은 16만 3,500원으로 2배 차이가 났으며 외래 환자 1일 진료비는 1.9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병협은 “경증질환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의 경우 의료비용의 본인부담비용 절감하기 위해서는 중소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