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베디롤,당뇨환자 체중증가 염려 없다

모든 베타차단제 몸무게 늘지 않는 것 입증

2007-07-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초기 베타 차단제와 달리, 최근의 약 카베디롤(carvedilol)은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체중 증가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St. Luke's-Roosevelt Hospital Center’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프란쯔 H. 메서리(Franz H. Messerli) 박사는 "몸무게 증가는 예전 베타 차단제의 장기간 치료 요법에서 보고되어져 왔다. 과체중, 비만과 관련이 있는 인슐린 저항성 상승으로 인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체중 증가는 염려되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제 2형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1,100여명 환자들의 체중 증가에 대해서 예전 베타 차단제 메토프로롤(metoprolol)과 비교해 카베디롤의 효과를 평가했다. 체중에 있어서 변화는 치료 5개월 차 초부터 추적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메토프로롤을 복용했던 참가자들은 5달 후 1.19kg이 증가했으며, 이에 반해 카베디롤이 주어졌던 환자들은 평균 0.17kg 소폭 증가했다.

연구진은 몸무게에 있어서 최소 7% 증가가 메토프로롤로 치료된 환자의 4.5%에서 발생했으나, 카베디롤로 치료된 환자들은 단 1.1%만이 그러했다고 보고했다.

메서리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모든 베타 차단제가 똑같이 체중 증가를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의사들은 당뇨병성 고혈압 환자 혹은 당뇨병 위험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 대한 아테노롤(atenolol)과 메토프로롤과 같은 기존 베타 차단제 사용을 피해야 하며, 해로운 효과가 없는 카베디롤과 같은 베타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7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