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목ㆍ나현 최후의 1인 한판승부

경륜과 열정 , 열린마음 승부수

2007-07-14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경만호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던 서울시의사회장 자리에 새로운 주인이 결정될 예정이다.

시의사회는 오늘(14일) 오후 4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0대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문영목 전 대개협 수석부회장(고려의대, 문영목 정형외과 원장)과 나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연세의대, 가든안과의원 원장)이 출마해 팽팽한 2파전이 될 전망이다.

기호 1번 문영목 후보는 ‘경륜과 열정으로 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 정부의 개악의료법 상정 ▲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 의료급여환자 공인인증제 도입 ▲ 외래 본인부담금 정률제 전환 ▲ 일자별 청구 등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나현 후보는 ‘열린 의사회, 배려하는 의사회, 행동하는 의사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 공정위 과징금처분 소송 마무리 ▲ 수익사업 활성화로 회비 없는 서울시의사회 추진 ▲ 구의사회 사무국 광역화 준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167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를 향해 미소 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