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과립제 급여 강행 속도낸다
약사회도 T/F 소위원회 참석
2007-07-13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복지부 한방정책팀 관계자는 복합과립제의 보험적용 추진과 관련 “복합과립제는 혼합과립제에 비해 부형제 복용량 및 1회 복용량이 획기적으로 감소해 복용이 편리하고 부작용이 최소화 된다”고 설명했다.
한방제제의 엑기스를 각각 추출해 과립형으로 만들어 혼합하는 혼합 과립제와 비교할 때, 복합 과립제는 단순한 공정을 거치면서 약리상승작용을 꾀할 수 있어 비용효과와 질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것.
복지부는 지난 10일 방 복합과립제의 급여추진을 위해 한의사회, 의사회 등 관련 단체와 논의했으나 약사회의 반대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약사회는 한방 복합과립제의 급여가 추진되면 약국시장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총론적인 측면에서는 이익단체들도 동의하고 있다”며 “TF 내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에 대해 세밀하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각 이익단체의 입장을 따지기 이전에 국민의 입장에서 좋은 약을 적절하게 공급하기 위한 약제급여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