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수가계약 기대 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김경삼 실장

2007-07-12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김경삼 실장은 지난해 건정심에서 합의한 유형별 수가계약은 올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이 자신의 길을 찾아주기 바라기 보다는 자신이 알아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김경삼 실장은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목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군가가 정해주는 길보다는 자신의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정진해 나갈 때 비로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즐기면서 일하라고 얘기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 비전을 제시해주길 바라기보다는 스스로의 길을 찾아야 해요.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일할 때 일이 재미있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가 어느 정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스스로 평가를 할 수 있고 평가를 통해 만족감을 얻거나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누가 정해줄 수 없는 것이니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맞춰 목표를 세워야지요.”

김 실장은 직원들을 살뜰히 챙기기로 유명하다. 직원의 생일마다 축하카드와 함께 화분을 선물한다.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보험급여실은 다른 팀보다 여성의 구성비가 높아요. 메일을 통해 좋은 글을 나누고 대화하면서 워크숍도 자주 하면서 아기자기하게 팀을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올해의 수가계약에 대한 얘기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작년에 건정심에서 의약단체와 정부가 합의한 만큼 올해에는 유형별 수가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유형별 수가계약을 해야 한다는 대전제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김 실장은 원활한 수가계약을 이루기 위해 의사·약사단체와 공단 간의 불신관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로 통일된 자료를 공유해야 원만한 회의를 통해 적정수가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상 당사자들이 대립이 아닌 같이 가야 할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협상에 임해야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개인이 아닌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한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