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음주 문제도 치료

화이자 베러니클라인...쥐실험서 확인

2007-07-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화이자사의 금연 보조제 배러니클라인(varenicline, Chantix)이 음주 문제를 치료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쥐 실험을 통해 나왔다.

캘리포니아 연구진은 과음을 하도록 길러진 쥐에게 배러니클라인을 주었다. 이 약은 쥐의 음주를 억제시켰다. 약물 치료가 중단된 이후, 쥐들은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으나, 과음은 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연구진과 ‘U.S.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연구진은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의존성에 있어서 배러니클라인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한 최초의 인간 연구를 현재 계획하고 있다.

금연 보조제 챈틱스는 지난 해 8월 이후 미국에서 판매되어지고 있다. 챈틱스는 니코틴에 의해 활성화되는 뇌의 즐거움을 담당하는 부분을 표적으로 삼는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즐거움을 담당하는 부분이 알코올 의존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