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특허취득 봇물 '고무적'

한미 종근당 유나이티드 대화 등 잇따라

2007-07-10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국내제약사의 특허 취득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종근당, 한미약품 등 6개 제약사가 특허를 취득했다.

종근당은 클로피도그렐 우선성 광학이성체의 이온교환수지착체와 그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혈전치료제인 외국신약 플라빅스정을 개량하여 국산화에 성공한 개량신약 '프리그렐정'의 신규염 물질특허며, 9월쯤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면역글로불린 단편을 이용한 단백질 결합체 및 제조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들 제조법의 상업화 촉진을 위해 경기도 평택공단에 바이오플랜트를 건설중이며, 개발을 위해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도 모색할 방침이다.

대화제약은 '파클리탁셀 조성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로써 대화제약은 항암제 파클리탁셀 관련 8번째 기록인 이번 특허를 통해 파클리탁셀의 경구용 조성물 및 간암 색전관련 조성물 등과 함께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제형 및 제조방법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대화제약은 경구용 파클리탁셀의 전임상을 마치고 식품안전의약청에 임상 1상 실험 신청을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7월말 신청할 예정이다.

오스코텍은 메톡시아크릴레이트계 화합물을 포함하는 골다공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이 특허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중인 OCT-1547 화합물에 관한 것으로서 임상1상 진입 후 해외 기술이전시 이용 가능하다.

에스텍파마는 기관지 천식치료제 제조 판매에 활용 가능한 8-아미노-4-옥소-2(테트라졸-5-일)-4에이치-1-벤조피란 또는 그의 염의 제조방법 및 그의 제조용 중간체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통증 치료와 염증 억제에 주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탈니플루메이트 함유 연질캡슐제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의 탈니플루메이트 연질캡슐제인 ‘탈메인 연질캡슐’을 개발했으며, 2007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중에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사들의 특허취득 열기는 한미 FTA와 포지티브 리스트 등 제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고무적이다" 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