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종료, 의협 비대위 해체
새 집행부 힘 싣어줘야 여론
2007-07-09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해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의료법 저지 투쟁을 위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영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9일 전화통화에서 “아직 확실히 결정난 것은 아니다”며 “오는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변 위원장은 “의료계를 둘러싼 새로운 집행부가 잘 해나가고 있는 만큼 주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봉식 전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신임 회장 의지에 달렸다”며 “새 집행부가 비대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또다른 비대위가 있다는 것이 부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 해체로 ‘의·치·한·조무사협 4개 단체의 공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집행부가 하기에 달렸다”며 “잘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비대위 해체 또는 축소’ 문제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