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 천사와 천재테란의 '꿈의 만남’
2007-07-05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최근 병원에서 난치병인 ‘근이영양증’으로 척추측만수술을 받는 등 힘겹게 투병중인 김민준 군(15세)에게 깜짝 파티와 노트북을 선물로 전달하고, 평소 민준이의 우상이였던 ‘천재테란’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팬택앤큐리텔)를 초청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래희망이 게임기획자이기도 한 민준이는 이날 겜짱에서 수호천사로 나선 이윤열 선수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즐기는 한편, 평소 나누고 싶었던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윤열 선수는 “나도 어릴적 최고의 게이머가 되는 것이 꿈이였고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이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준이도 하루빨리 병상에서 일어나서 게임기획자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김민준 군은 “이윤열 선수를 만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다음번에 만날 때는 내가 직접 만든 게임으로 윤열이형과 한판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열 선수와 김민준 군의 꿈의 만남은 권영호 사진작가가 카메라에 담아 케이블방송 온미디어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