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비용 미지급액, 전달비 두배 늘어
전남 309억원으로 최고
2007-07-05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2007년 의료급여비용 예탁 및 지급 현황’을 통해 6월 30일 현재 2조9,395억원의 지급대상액 중 2조7,766억원을 지급, 1,561억원의 미지급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미지급액인 882억원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지역별 미지급액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이 3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울이 275억원, 경기가 242억원의 미지급액을 기록했다.
또한 ▲부산 127억원 ▲인천 122억원 ▲강원 104억원 ▲대구 75억원 ▲경북 71억원 ▲광주 63억원 등의 지역이 50억원 이상의 급여비용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광주 47억원 ▲경남 47억원 ▲제주 19억원 ▲울산 16억원 ▲충북 16억원 ▲대전 15억원 ▲충남 11억원 순으로 미지급액이 발생했다.
공단 관계자는 “예탁되지 않아 지연된 진료비는 해당 시도에서 예탁되는 대로 지체 없이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의료급여법등 관계 규정에 의거, 시도로부터 진료비용을 미리 예탁 받아 예탁 받은 금액의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비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