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머' 통해 기존 마케팅 개념 확 바꾼다
한미약품, 단순 비만약 개념 넘어 성인병 차원서 다뤄
2007-07-04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아 ‘리덕틸 개량신약·제네릭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CJ 등이 개랑신약, 제네릭 형태로 출시를 준비 하고 있는 상황.
슬리머는 개량신약임에도 신약에 준하는 전임상 및 임상 1, 3상을 실시해 차별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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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치료제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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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덕틸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환자 약가부담을 경감시킨 것도 메리트.
한미는 얼마 전 슬리머 출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슬리머의 강점을 바탕으로 ‘체중관리 캠페인’(가칭)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캠페인 진행 배경으로 주상언 전무는 “비만은 대사성 질환의 근원이다. 이에 국민건강 증진차원에서 진행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전무는 “또 의료기반이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에도 방문해 건강 무료검진, 체질 체크, 대사증후군 치료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즉 기존의 ‘미용개념’뿐 아니라 모든 성인병, 대사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료 개념’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
단순 비만치료제를 뛰어넘어, 대사성질환을 예방하겠다는 ‘슬리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대사성질환 : 현재 비만, 당뇨 등 대사성질환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생활습관의 변화에 기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대사증후군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관련 의료비 지출 증가를 유발시켜 국가 보건의료 재정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