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한나라당 의사편향 비판

중앙위 보건위생분과 토론회 거부

2007-07-03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대한약사회가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보건위생분과에서 주최하는 4일 토론회가 의사 편향으로 치우쳐있다며 거부의사를 2일 밝혔다.  

대약은 사회와 좌장이 의사이고 토론자 7명 중 4명이 의사인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토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2일 밝힌 성명서룰 통해서는 이 토론회를 주최하고자하는 이강두의원에게 유감을 표현하고 특정직능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토론회의 주안을 초구했다.

또한 한나라당에게는 이 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즉시 밝힐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한나라당이 직능상호간의 이해를 통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인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서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일방통행식의 편파적 토론회를 즉각 중단하라

대한약사회는 한나라당 이강두의원이 주최하고자 하는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가 일방적으로 의료계에 편중된 발제자 및 토론자로 구성되어 있는 사실에 대해 큰 유감의 뜻을 밝히는 바이다. 민의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해야할 국회의원이 특정직능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초래할 토론회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의료계에 편중된 인사로 구성된 토론회는 약계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본회는 본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발제자와 토론자 구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이다. 본 토론회가 객관성을 회복한다면 언제라도 우리는 참석하여 우리의 의견을 피력할 것이다.

성분명처방은 직능간의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고민하고 검토하여야할 정책이다. 본 제도가 증가하는 보건의료비와 보험재정 등의 문제를 해결할 정책 방향으로서의 가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객관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
특히 모든 직능과 국민의 이익을 아울러야 할 공당으로서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본 토론회를 주최하는 의원의 입장과 동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한나라당에 본 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즉시 밝힐 것을 요구한다. 한나라당은 직능간의 갈등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직능상호간의 이해를 통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인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2007년 7월 2일

대한약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