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심포지엄 성료

개소이래 2006년말까지 총 4,411건 서비스 제공

2007-07-0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열렸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호남지역 어린이성폭력전담기관인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아동성폭력에 대한 교육기관의 대처현황과 방향’ 주제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전남대병원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아동성폭력에 대한 교육기관의 대처현황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의 현황과 방향 △학교내 아동성폭력 피해자 보호방안 △학교내 성폭력예방교육의 실제 등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센터장 · 김상형 전남대학교병원장)는 2005년 6월 29일 개소한 이래 성폭력피해 어린이 및 가족들에 대한 상담에서부터 치료, 법률지원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돕기 활동을 펴고 있다.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이래 2006년 말까지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접수된 성폭력 피해사례는 284건.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사례 284건 중 내원한 162건(57.0%)에 대해 피해자와 보호자에게 총 4,411건(피해자 4,360건)을 서비스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보면 정신과 · 산부인과 진료 등 의료지원 590건, 상담 및 법률지원 1,312건, 심리치료 1,307건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년 반 동안 접수된 상담사례는 총 426건으로, 이 가운데 성폭력 피해사례는 284건으로 한달평균 15.8명의 아동이 성폭력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정신지체 장애인 포함)로는 만8세~13세 미만 초등생이 132명(47.5%)으로 가장 많았고, 만7세 미만 97명(34.9%), 만13세 이상 44명(15.8%)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92.4%가 여자(257명)였으며, 모르는 사람(123건, 38.8%)보다는 아는 사람(153건, 48.3%)에 의한 피해가 많았다.

한편 센터에 접수된 284건 가운데 법률지원으로 고소된 것이 117건(41.2%)이었고, 이 중 49건(17.3%)이 기소처분 되었으며, 21건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