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심포지엄 성료
개소이래 2006년말까지 총 4,411건 서비스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호남지역 어린이성폭력전담기관인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아동성폭력에 대한 교육기관의 대처현황과 방향’ 주제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전남대병원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아동성폭력에 대한 교육기관의 대처현황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의 현황과 방향 △학교내 아동성폭력 피해자 보호방안 △학교내 성폭력예방교육의 실제 등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센터장 · 김상형 전남대학교병원장)는 2005년 6월 29일 개소한 이래 성폭력피해 어린이 및 가족들에 대한 상담에서부터 치료, 법률지원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돕기 활동을 펴고 있다.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이래 2006년 말까지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접수된 성폭력 피해사례는 284건.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사례 284건 중 내원한 162건(57.0%)에 대해 피해자와 보호자에게 총 4,411건(피해자 4,360건)을 서비스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보면 정신과 · 산부인과 진료 등 의료지원 590건, 상담 및 법률지원 1,312건, 심리치료 1,307건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년 반 동안 접수된 상담사례는 총 426건으로, 이 가운데 성폭력 피해사례는 284건으로 한달평균 15.8명의 아동이 성폭력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정신지체 장애인 포함)로는 만8세~13세 미만 초등생이 132명(47.5%)으로 가장 많았고, 만7세 미만 97명(34.9%), 만13세 이상 44명(15.8%)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92.4%가 여자(257명)였으며, 모르는 사람(123건, 38.8%)보다는 아는 사람(153건, 48.3%)에 의한 피해가 많았다.
한편 센터에 접수된 284건 가운데 법률지원으로 고소된 것이 117건(41.2%)이었고, 이 중 49건(17.3%)이 기소처분 되었으며, 21건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