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선거도 여론조사 발표 금지

나현 임수흠 김영진 문영목 박영우 출마 채비

2007-07-02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의협 보궐선거에 이어 서울시의사회 보궐선거에서도 언론사들은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14일 제30대 서울시의사회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공표 불가’ 내용의 우편물을 언론사에 발송했다.

서울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여론 조사결과 등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공표할 수 없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향후 1년간 서울시의사회 출입금지 및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구 선관위원장은 “의협 보궐선거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궐 선거 후보에는 나현 수석부회장, 임수흠 소아과개원의협의회장, 김영진 강남구의사회장, 문영목 전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정동 총무국장은 2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강동구의사회 박영우 회장만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후보자 등록이 마감일에 몰리는 만큼 4일 오후 4시가 지나봐야 최종 후보군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의원 167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제30대 서울시의사회장에 누가 선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