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쥴릭 사과 왜 안하나' 불쾌감
의약품정책팀 이민원 팀장, 공급자칠 없이 감시철저
2007-07-02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팀 이민원 팀장은 2일 의약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0일 쥴릭 사태로 인한 간담회에서 합의했듯이 11개 외자사가 신고된 품절의약품을 즉시 공급한 후 보고했으며 쥴릭으로부터 매일 일일상황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복지부는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 이후 11개 외자사가 아직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민간 합의사항이라 복지부가 관여할 수 없다”면서도 “합의를 했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쥴릭 사태는 국내 도매업체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을 독점 공급하는 쥴릭파마의 도매유통마진 인하 정책에 반발,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빚어졌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와 11개 외자제약사, 의약품도매협회, 쥴릭파마코리아,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일 오후 대한약사회관에서 의약품 품절 관련 간담회를 갖고 관련업계의 대국민사과와 의약품 공급 대책, 재발방지대책 등 4개 항에 대해 합의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는 도매상 또는 약국직거래 등 의약품 공급선 다변화 영업정책을 수립해 오는 7월말까지 복지부와 약사회에 제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