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회, 비대위 조직 복지부 맹비난
"한약유사학과 졸업자 한약도매 종사 안된다"반대
2007-06-26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대한한약사회는 법안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비대위는 “한약사란 신생제도를 온전히 성장 발전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정부는 초기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수수방관하고 있으며 심지어 한약사제도 자체를 망가뜨리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또 “한약은 전통적으로 매우 효율적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은 연구결과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한약발전의 근거인 한약재의 유통을 그 바닥에서부터 흔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반대 이유로 “한약학과와 관련학과의 졸업자는 매년 200여명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한약도매상의 영세성으로 말미암아 취직이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법안이 제정된다면 한약유사학과졸업자 약600여명 이상이 추가로 도매시장에 나오게 돼 과포화상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관련 단체와 협조를 통해 복지부의 법안 제정 저지를 선언하고 나서 법안 제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