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병원자체 구조적 문제 때문"
환자 스스로 안전 문제 인식 교육 중요
최근 의료서비스의 국제화, 개방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대한병원협회는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관계자를 초청해 ‘의료의 질 향상 활동의 국제적 동향’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
연자로 초대된 JCI 국제 인증 분야 Executive Director인 Ann Jacobson은 ▲ JCI 의 역사 ▲ 조직 ▲ 상황 ▲ 발전 계획 및 국제화에 의한 인구 이동에 따른 국제적 의료환경 표준화와 인증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Ann Jacobson은 국제 인증 효과의 예로 “스페인의 경우, 사전 평가결과 JCI국제 인증 표준을 적용해 38.4% 만족도을 보였으나, 인증 후 82.1%로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며 “결과적으로 대상기관의 질이 향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CI 인증 이후의 병원의 수익 증대에 대해 그는 “현 단계에서 뚜렷한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수익율 변화 등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평가에 참여한 병원의 경우 재무구조 등 자체평가에서 직ㆍ간접적인 이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사고에 대해 그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병원 자체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병원 종사자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스스로 안전 문제를 인식하고 요구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과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자 안전에 대한 부분이 아직 국제 인증 부분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를 미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중요하게 다루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