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 국제협력연구 수행
OECD 주관 유전자 손상 분석법 참여 연구기관으로 확정
2007-06-25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국립독성연구원(최수영 원장)이 인체 유해물질에 의한 유전자 손상 정도를 분석하는 방법 중 하나인 '유전자 혜성 분석법'에 대한 OECD 국제협력연구의 참여 연구기관으로 확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유전자 혜성 분석법은 기존의 시험법들과 달리 단일세포(single cell) 수준에서 DNA 손상을 효과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험법으로 많은 연구자들은 널리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시험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 등 약10여개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국제협력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박순희 유전독성팀장은 국립독성연구원이 OECD의 연구기관으로 확정되어 국제협력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연구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보다 앞선 정보의 확보와 함께 국내 관련분야에 빠른 정보제공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자 혜성 분석법(Comet assay) : 시험물질에 의한 DNA 손상을 단세포수준에서 평가하는 시험법으로 세포의 핵 내에 DNA가 모여 있는 상태에서 고농도의 염(Salt)으로 분해 과정을 거치면 핵단백질이 빠져나가게 된다.
시험물질에 의해 핵내에 DNA가닥의 손상 및 절단이 발생한 경우 전기영동하면 양극으로 이동되어 원래 구조로부터 확장된 혜성(comet)모양의 형태를 보이며, 세포 후면에 나타나는 꼬리의 길이 및 넓이를 측정하여 DNA 손상정도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