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카, 섬유조직염 치료제 FDA 최초 승인

미국 6백만 환자에 희소식...부작용 의사와 상의해야

2007-06-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미FDA는 최근 화이자사(Pfizer, Inc.)의 리리카(Lyrica, pregabalin)를 섬유조직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FDA는 리리카가 미국에서 섬유조직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최초의 약이며, 약 6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섬유조직염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섬유조직염 환자들은 보통 만성 통증, 근육의 딱딱해짐, 피로, 수면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질환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더 영향을 미치며, 보통 초기에서 중반 정도의 성인기에 발병한다.

FDA는 섬유조직염에 대한 진단 테스트가 없어,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신체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들을 평가하며, 다른 가능성들을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는 리리카로 임상 시험 참가자 전체가 도움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약 1,800명의 사람들을 포함한 임상 시험을 통해 리리카가 섬유조직염 치료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또, 리리카의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어지럼, 졸음, 시야 흐림, 체중 증가, 입 마름 등이 있었으며, 집중력과 주의력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고, 운동 기능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FDA는 리리카를 이용할 환자들은 리리카가 운전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미 리리카는 부분적인 발작, 대상 포진 통증, 당뇨병성 신경 장애를 치료하는 약으로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