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스포츠 마케팅' 활발
대한뉴팜 조아제약 대화제약 등 앞다퉈 공세
최근 스포츠마케팅이 기업 및 브랜드 프로모션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은 단기간에 대중에게 브랜드 노출 및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기 때문.
기존에 경기장 내외 로고, 옥외 광고의 수준을 넘어 최근에는 직접 팀·선수를 후원하거나 대외 공식 후원사가 되기도 해 그 활동영역은 날로 다양화되고 있다.
◇대화제약…프로골프 선수 후원
“스포츠마케팅으로 영업 효과 봤죠.”
최근 스포츠마케팅으로 영업을 뛰는 63세 제약회사 회장님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화제약의 김수지 회장.대화제약 관계자는 “프로골프 박노석 선수와 지난 5월 잠정적인 1년 기간으로 재계약 했다”며 “김 회장님께서 인연을 중요시해 박노석 선수를 후원하게 됐고,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화제약은 처음 본 박노석 선수의 모습에서 ‘성실성’을 발견하고, 지난 2005년 5월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억 원, 용품 지원 5000만 원, 상금 30%의 인센티브 지급 조건으로 흔쾌히 계약에 합의했다.
대화제약 측은 “이젠 처음 만난 사람들이라도 골프 이야기를 하면 금방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회사 인지도가 높아졌고 최근에는 먼저 알아보는 고객(의사·약사) 들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수지 회장은 한 달이면 평균 7~8번, 많으면 10번씩 지방 곳곳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및 제품 설명회를 나가며 영업과 홍보 최전선에서 뛰는 열정적인 CEO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뉴팜…축구공이 있는 곳엔 언제나 대한뉴팜이 있다!
2007년 K리그.
이젠 공이 있는 곳에서 선수들보다 더 종횡무진 뛰는 대한뉴팜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한뉴팜이 숙취해소제 ‘루스아이디’를 러시아 SKS-Aliance로부터 독점 수입하며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선두주자인 성남일화축구단을 후원하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 루스아이디 독점 공급 업체와 성남 일화가 후원 계약을 맺었다”며 “방송에 노출빈도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조아제약…아시아 복싱선수권 대회 후원
조아제약은 앞서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2007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후원했다.
조아제약은 이번 대회에서 관계자 및 참가 선수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인 젠틀로얄젤리와 조인트A글루코사민 등을 지원했다.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복싱이 웰빙스포츠로써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동안 조아제약은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에서 주최하는 많은 대회를 후원해왔고 복싱클럽도 지원해오고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향후에도 복싱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 기업이미지 제고와 제품 홍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