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이어 조영제 제약사 본격 조사

서울경찰청 게르베 소환...결과 예의 주시

2007-06-2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전문의약품 ‘조영제’ 리베이트를 놓고 의사 소환 조사에 이어 제약사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국 병원 방사선과 의료진을 소환해 수사해오고 있다.

며칠전에는 다국적 제약기업 ‘한국게르베제약’이 서울경찰청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게르베 관계자는 22일 “리베이트 조사는 아니다”고 부인한 뒤 “조사가 끝나고 입장을 밝히겠다.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게르베와 함께 조영제를 판매하고 있는 외자사 한국쉐링은 현재까지는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쉐링 관계자는 소환조사 여부와 관련해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소환조사 통보는 받았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는 통보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 가운데 조영제를 판매 중인 태준제약 관계자는 “소환조사에 관련해서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조사로 연 1,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CT 조영제 시장에 불어 닥칠 후폭풍에 업계는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