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제약사는 명단 발표 의사는 'NO'
해당 제약사 20개 정도...행정처분 내용도 같이 공개
2007-06-20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10~20개 정도의 제약사가 리베이트 발표명단에 해당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의약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제약사의 의사 등을 상대로 한 리베이트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해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리베이트 조사 발표 시점과 관련해 “예측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숫자를 다루고, 회계와 관계되나 보니 분석·정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각 제약사별로 리베이트 금액을 꼼꼼히 계상하고 있다는 것.
조사 발표 시 ▲해당 제약사 리베이트 행위 ▲각 제약사별 징계 수위가 공개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한 그는 “징계 수위는 공정위 심결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위는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사·병원 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잘 모른다”며 향후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를 포함한 의료계 조사 진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 조사발표를 앞두고 제약업계는 폭풍전야에 휩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