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용해제, 동상환자 절단 수술 위험 낮춰

상처 부위로 혈액 흘러가 영구손상 막아줘

2007-06-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발작 환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혈전 용해제로 치료된 동상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동상 환자들에 비해 절단 수술을 받을 위험이 더 적었다고 미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동상 환자들은 종종 얼은 피부가 녹으면서 붓게 되는 것과 작은 혈관의 막힘을 경험한다.

연구진은 항응고제 조직 플라스미노젠 활성제(tPA, tissue plasminogen activator)가 상처 부위로 혈액이 계속 흘러가도록 도와, 영구적인 손상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를 실시한 유타 대학 아말리아 코크란(Amalia Cochran) 박사는 “동상의 결과로 손가락 혹은 발가락, 사지를 절단하는 경우는 적었다”고 전했다.

지난 25년 동안 동상 치료에 변화는 적었으며, 일반적인 치료 방법에는 환자를 따뜻하게 하고, 수분을 공급하며, 부상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있었고, 종종 수 개월 후 절단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코크란 박사는 “여러 개인 의료 센터들이 혈전 용해제 tPA 사용을 시도해 왔으나, 이것의 사용에 대한 연구는 적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2001~2006년 사이 심한 동상을 입은 환자들을 조사했으며, 이들은 동상이 지속된 24시간 내에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 사람들로, 혈전 용해제 사용을 금해야 할 다른 부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혈전 용해제가 주어진 환자들 중에 사지를 절단한 환자는 전혀 없었으며, 이에 비해 표준 치료가 실시됐던 26명의 환자들은 14명이 사지 절단을 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동상에 걸린 혈전 용해제군 환자들은 단 10%만이 절단 수술을 받았으며, 혈전 용해제 비사용군 환자들은 41%가 절단 수술을 받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타 대학의 케빈 브루엔 박사는 “환자들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사지 보호는 아마도 동상 환자들에게 있어서 tPA의 사용을 통해 최대의 잇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혈전 용해제로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는 내부 출혈을 포함한 다른 상처를 가지고 병원을 찾는 동상 환자들이 많으므로, 혈전 용해제가 모든 동상 환자들에게 사용되어질 수는 없다.

한편, 코크란 박사는 “출혈이 가장 큰 문제이다. 출혈이 혈전 용해제 사용을 제한하게 한다. 이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s Archives of Surge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