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시장, 경찰 조사로 '휘청'
서울경찰청, " 조사중인 사안 말할 수 없다" 신중
2007-06-19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전문의약품인 ‘조영제’ 리베이트를 둘러싸고 해당 제약사, 전국 병원 방사선과 의사를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국 병원 방사선과 의료진 1,000여명을 소환해,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수사와 관련된 그 어떤 내용도 말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은 이미 의료진에 대한 리베이트 혐의를 포착한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물론 제공한 제약사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조영제는 각종 검사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으로 국내사로는 T사, I사 O사,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G사, S사가 판매해오고 있다.
국내 CT 조영제 시장은 연 1,000억 원 규모, MRI 조영제 세계 시장 규모는 약 8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조영제(造影劑, contrast media) : X선 검사 때 음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장기나 조직에 X선 투과도가 다른 물질을 주입, 촬영이나 투시를 하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 X선을 잘 흡수하는 양성 조영제와 X선을 잘 투과시키는 음성 조영제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