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예방검진동, 최신 의료장비 무장
복지부 495억원 투입....암센터내 건립
2007-06-19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오늘(19일) 오전 11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학술회의장에서 청와대 김용익 사회정책수석, 국회 김태홍 보건복지위원장, 학계 및 의료계의 전문가 등 주요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암예방검진동 및 양성자치료실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관한 국가암예방검진동은 지상 12층 규모(건축면적 761평, 연건평 5,700평)로, 정부 예산 총 495억원을 투입해 2005년 7월 착공했다.
국가암예방검진동은 국가암정보센터, 금연콜센터,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등을 두고 암예방 홍보·교육 시설, 국가암예방검진시설, 국제회의실, 암검진 전문인력 교육·훈련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 내시경 등 최첨단 50여종 80여 품목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예방검진동을 개관·운영함으로써 암환자의 1/3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1/3은 조기검진·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어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야한다는 WHO의 권고에 따라 ‘국민암예방수칙’ 대국민 홍보 및 실천전략 마련, 암검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우리나라의 암예방·조기검진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암조기검진·생애전환기검진·공단검진 및 개인별 맞춤형 암예방검진을 1일 50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확대 실시하고 암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비만·흡연 등 건강위험요소를 개인별로 지도하는 맞춤형 암 예방클리닉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상인에 비해 다른 암 발생위험 2.5배 높은 암치료 후 생존자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암예방검진동 개관·운영에 따라 올해 말까지 암예방·조기검진 관련 전문인력을 점차 증원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국가암예방검진동 개관으로, 국립암센터가 연구·치료 분야뿐만이 아니라 예방·검진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국가암관리사업 지원체계를 갖춤으로써 국민의 암에 대한 부담(암발생률·사망률)을 낮추고 조기치료 후 암생존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증진 및 건강수명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