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E 억제제, 알츠하이머 발병 감소효과

2007-06-1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알츠하이머씨 병과 관련이 있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amyloid-beta protein)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소가 알츠하이머씨 병과 종종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 발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MassGeneral Institute for Neurodegenerative Disorders’ 연구진은 BACE(beta-secretase)라는 효소를 표적으로 한 약들이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아밀로이드-베타를 잘라내고 만들어내는 두 가지 효소 중 한가지인 BACE가 뇌 세포 표면의 나트륨 채널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 채널들은 신경 세포에서 신호를 전송하는데 결정적인 것이며, 나트륨 채널 붕괴는 발작과 강력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모델과 알츠하이머씨 병 환자들로부터 얻은 뇌 조직을 이용한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씨 병과 관련된 BACE가 나트륨 채널 기능 붕괴를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도라 코박스(Dora Kovacs)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알츠하이머씨 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아밀로이드-베타 생성을 끌어내도록 최근 개발되어지고 있는 BACE 반응 억제제가 붕괴된 신경 활동을 완화함으로써 발작을 막아주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Cell Biology’지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