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 Q10, 급팽창 1,000억 시장 초읽기
대웅제약 선두...유한 영진 화일약품 등 뒤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큐텐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국내 코큐텐 시장은 1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러나 곧 고용량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면 향후 1,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중 3위 품목으로 2조원 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된 직후 최대 건강기능식품으로 부상했으며 시장규모는 약 4,000억 원 대.
이러한 ‘코큐텐’은 처음에는 심부전증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10여 년 전부터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노화방지, 미용 등의 영역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성분을 함유한 음료 및 화장품도 출시되고 있다.
◇대웅제약…코큐텐 VQ를 ‘제2의 우루사’로 육성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코큐텐(성분명 코엔자임Q10, 이하 코큐텐) 합성 개발에 성공한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 100mg 고함량 코큐텐을 이달 발매했다.
‘대웅 코큐텐 VQ’는 항산화 효과에 도움을 주는 코큐텐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30mg, 50mg, 100mg 세가지 종류를 발매한다.
특히 ‘대웅 코큐텐 VQ’의 원료는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합성 개발에 성공해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16 개 국에 수출하는 대웅 코큐텐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정난영 대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코큐텐을 개발한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결집해 웅 코큐텐 VQ’를 국내 대표 코큐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건강기능식품 발매를 통해 코큐텐 원료,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한양행…효능 함유시켜 리뉴얼 제품 선보일 것
유한양행도 알약·물약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출시해 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19일 "향후에는 신제품을 리뉴얼해 기존제품과 별도로 새롭게 발매할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제품 ‘코엔자임 Q 10'이 항산화제 효과가 있었다. 여기에 앞으로 종합비타민 효능까지 함유시켜 기존 제품과 별도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약품…코큐텐 함유 화장품 출시
영진약품은 ‘셀비온 화이트 &링클 큐텐 크림’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항산화성분인 코엔자임큐텐을 기반으로 비타민 C 유도체, 글루코사민, 살구씨오일, 녹차추출물 등의 영양성분이 들어있으며, 미백과 주름개선의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화일약품…39억 코엔자임 공급 계약
화일약품은 국내 식품회사와 39억 원 상당의 코엔자임Q10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월 30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년.
이로써 지금까지 코엔자임Q10의 공급 계약 체결규모는 31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코큐텐 : 코큐텐은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필요한 효소의 역할을 보조하는 조효소(Coenzyme)의 일종으로 인체의 모든 세포와 혈액에 존재하며 항산화작용과 세포의 에너지 생성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