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원외 처방 성장기여 비중 하락세
39% 3개월 연속 하락세...대웅제약 1위
2007-06-18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18일 한 증권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원외 처방 시장은 전년 동기 12.3% 증가한 5.933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비록 다국적제약사가 상위 순위를 장악하고 있는 고지혈증(+34.6%), 항응혈(+28.8%), ARB 고혈압 치료제(+22.7%) 등이 전체 원외 처방 시장 성장률을 훨씬 웃돌고 있지만 전체 성장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38.9%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체별 월별 처방액 순위를 보더라도 대웅제약이 299억3,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화이자가 273억9,000만원으로 2위, 한미약품이 273억5,1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원외 처방 시장에서 1위를 굳게 수성하던 한국화이자가 3위를 기록한 한미약품 처방액 차가 1억원 미만으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약가 인하 등 규제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력, 해외에서의 경쟁력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국산 신약의 기여도 증가는 미세하나마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력 제고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