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SK케미칼 유한, '리피토 제네릭' 선점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확실한 1위 품목, 약 800억 원의 시장규모.’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제네릭화 예정인 화이자제약의 ‘리피토’에 대한 설명이다. 리피토의 아성에 변화를 점치는 대목이다. 리피토의 제네릭 출시는 화이자에게는 악재로 국내사에는 희소식으로 다가온다.

특히 신제품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중요한 성장 토양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체들은 시장 1위 품목 리피토 제네릭 출시를 준비가 한창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18일 “아직 리피토 제네릭이 허가된 제약사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최근 동아제약, SK케미칼, 유한양행이 생동시험을 진행하겠다고 신청해 생동시험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약품이 뒤이어 생동시험 신청이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동성 시험 신청을 준비 중인 제약사는 많다”며 생동시험 신청승인이 봇물을 이룰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신약가 정책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출시 선점 효과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 제품 등장으로 인해 20%의 약가인하를 감내해야 하는 오리지널사의 특허방어전략도 만만치 않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