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투표시작, 교수 전공의 표심 공략
의협 선거 막판 후보들 혼신 노력 경주
2007-06-18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현재 보궐선거 각 후보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개원의들은 이미 투표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고, 선거에 소극적인 교수 및 전공의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호 1번 경만호 후보측 관계자는 “이미 투표할 사람들은 다 투표했다”며 “선거에 무관심한 대학병원을 두루 다니며 교수, 전공의들의 표심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김성덕 후보측 관계자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이메일 등을 보내고 있다”며 “교수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 후보가 개원가의 실정을 잘 모를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암에 걸린 환자를 진찰하는 의사 역시 똑같이 암에 걸려야만 그 고통을 이해하고 치료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의협은 이제 한 단계를 뛰어 넘어서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기호 3번 김세곤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15일에 지방투어가 모두 마무리됐다”며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시․도 지역을 다 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경인 지역을 집중적으로 다니며 부동층 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4번 주수호 후보는 “회원들을 개별적으로 찾아가기보다 많이 모여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대형병원 위주로 표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호 5번 윤창겸 후보는 “선거 종반까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겠다”며 “그러나 교수보다는 전공의들을 위주로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