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OTC 비만약 ‘알리’, 미 전역서 판매

제니칼의 저용량 버전...찬반 엇갈려

2007-06-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최초로 FDA가 승인한 OTC 비만 치료제 알리(alli)가 최근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뉴스데이(Newsday)가 보도했다.

알리는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으로, 처방전이 필요한 비만 치료제 제니칼(Xenical)의 저용량 버전이다. 알리의 하루치 약가는 대략 1달러 80센트 정도이다.

몇몇 사람들은 OTC 비만 치료제의 출현을 환영하는 반면, 다른 몇몇 사람들은 비판적이기도 하다.

뉴욕 ‘Lenox Hill Hospital’의 체중 감소 전문가 데니스 게이지(Dennis Gage) 박사는 "사람들이 체중 감소제를 복용해도 체중을 거의 감소시키지 못한다는 것이 체중 감소제의 현실이다. 체중이 감소되어도, 다시 되돌아 온다“고 말했다.

또, “제니칼은 중간 정도의 체중 감소만 가져다 준다”고 지적했다. 'North Shore University Hospital’의 어윈 클레인(Irwin Klein) 박사는 “알리는 제니칼과 같이 설사를 포함한 부작용을 야기시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