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시민단체 대기업 유착' 사과

감정적 표현, 경실련 지칭 부정

2007-06-12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자칫 경실련과의 분쟁으로 확대될 뻔했던 사안이 한 고비를 넘길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4일 발표했던 성명서에서 시민단체가 대기업 유통업체와 유착관계가 있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어떤 시민단체를 가리키는 지와 그 근거를 제시하라고 공개질의와 내용증명을 서울시약사회에 보내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처음에는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던 서울시약사회는 12일 경실련의 공개질의에 대힌 회신 형태로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시약사회는 답변에서 " 발표내용에 있는 시민단체는 경실련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며 "대기업과의 유착관계 주장 역시 본회의 감정적 판단에서 비롯되어 본의 아니게 표현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회신 내용 전문이다.

경실련 공개 질의에 대한 회신

1.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조찬휘)에서는 지난 6.4 일반의약품 약국외판매 저지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2. 이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경실련의 주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공개질의를 요청 받고, 발표내용에 있는 시민단체는 경실련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아울러 대기업과의 유착관계 주장 역시 본회의 감정적 판단에서 비롯되어 본의 아니게 표현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 하였다.

3. 한편 향후 약사들이 약의 전문가로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국민접근성 강화 운동에 뜻을 같이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