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 대팀제로 전면 개편

기획, 사업 기능 일원화해 의사결정 신속화

2007-06-1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은 12일 기존의 2국 2실 11개 팀 체제를 대(大)팀제를 도입해 8개 팀으로 개편했다.

또한 9개 산하병원도 행정부원장 소속 2부 6개 팀을 부장 직위를 폐지하고 4개 팀으로 통합․조정했다.

이번 대(大)팀제 도입에 따라 기존의 본부 2국 2실 11개 팀은 총 8개 팀으로만 운영돼 7개(실국장 4, 팀장 3)의 간부 보직이 사 竄側 결재과정도 축소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했다.

한편 1직급 1직위 원칙을 탈피, 팀장 직위에 보임 가능한 직급을 확대했다.

산재의료관리원은 이번에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중간간부 직위를 폐지하는 한편 기존에  이원화되어 있던 기획과 사업 기능을 일원화하는 등 조직 편제도 합리적으로 재조정했다.

그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기획실과 의료사업국으로 분산되어 있던 기획·사업 기능의 구분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획조정팀으로 통합·조정했고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고객만족 업무를 혁신전략팀으로 일원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통합적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상임이사 2명간의 권한․책임도 기획업무와 지원업무로 명확하게 조정해 책임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인사 측면에서도 직급과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팀장 등 간부직위를 맡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본부 팀장 및 소속기관 행정부원장 직위는 내부 공모 및 다면평가 과정을 거쳐 임명함으로써 본인의 희망과 직원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실제로 금번 본부 8개 팀장 직위에는 1급에서 3급까지 고루 배치되어 있다. (1급-2명, 2급-5명, 3급-1명)

한편 부서의 운영이 대팀제 시행의 의미에 걸맞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같은 팀 내에서도 직급에 의한 위계질서에 따라 업무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앞으로 모든 팀원들은 원칙적으로 독립적인 담당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사장 결재는 중요사업계획 등에 한정하여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등 결재단계는 최대한 단순하게 하여 팀장 책임 경영하에 업무가 처리․완결되는 관행을 정착시켜갈 방침이다.

최병훈 이사장은 “실 국장 직위를 폐지하고 직급에 관계없이 적재적소 인사를 하는 등 순수하게 일 중심으로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앞으로 BSC(성과관리체계) 및 MBO(개인목표관리) 시행 등 인력․조직 운영을 성과 중심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한편, 재활치료 전문화, 고객만족경영 강화 등 보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