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투성이' 경만호, 문제될 것 없다 부인

경만호 후보를 둘러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 대해 경 후보 선거캠프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경 후보는 현재 전남의대 관련 문자 메시지, 클린 마노 선거전략(안), IMS 학회 문자 메시지 발송 등으로 부정 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나 경후보측 선거캠프의 장현재 원장은 11일 “‘재경 전남의대의 지지 속에 함께 합니다’란 문자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의협의 경우, 선거운동에 관한 정확한 규정이 없어 (선거운동에)전문가가 아닌 의사들에게 어려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클린 마노 선거전략(안)’에 대해서는 “선거출마를 저울질하던 시기에 만들었던 안건”이라며 “당시 적절치 않다는 판단 아래 폐기처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부 IMS 모임 명의로 경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우리 캠프에서 한 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장현재 원장은 “‘스폰서 링크 3건 초과’에 대한 주의조치이외에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조치는 없다”며 “앞으로 세심하게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당선 유력 후보를 흠집내려는 움직임이 거세다”며 “또다시 의료계가 ‘한 건 위주의 폭로’에 휘말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오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신고접수된 내용과 현실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경만호 후보 측에 해명서를 요구한 상태”라며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이번 주 안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