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회원 투표로 의협 변화시키자" 독려
한국의사회, 변화와 개혁위해 선거 적극참여 해야
2007-06-11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심각한 무관심으로 지난해보다 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사회가 평회원들의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사회는 ‘보궐선거에 대한 한국의사회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이제 우리 평회원이 나서서 의협을 변화시키고 개혁시켜야 한다”며 선거에 참여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의사회는 “의협 집행부의 독선적이고 안이한 대처가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만들었다”며 “그러나 이는 장동익 개인의 책임뿐 아니라 내부자정능력을 상실한 지도자급 인사들과 평소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우리 평회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만큼은 그동안 구태로 점철됐던 의협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또다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비판의 자격마저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사회는 현재의 선거 구도에 대해 “기득권 세력과 개혁 세력간의 대결”이라며 “화합과 단결에 대해 립서비스만 하는 기득권 세력을 깨뜨리고 행동하겠다는 후보를 선택해 의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의사회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