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선거 출마 5인, 당선 '자신만만'
1만표 얻으면 안정권...현재 70% 확보했다 주장
의협회장 보궐선거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다섯 후보들은 표몰이에 한창이다.
7,000~10,000표를 목표 득표수로 삼은 각 후보들은 ‘현재 목표 득표수 중 70% 이상을 확보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자신만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만호 후보측만은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기호 1번 경후보측 관계자는 “유권자 중 60% 정도가 투표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8~9,000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확보된 득표수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원들의 경우 현장에서는 찍어주겠다는 대답을 하지만 이러한 지지가 실제 투표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2번 김성덕 후보측 관계자는 “1만표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70% 정도가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측 관계자는 “각 후보들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라며 “우리측 캠프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20%에 불과했던 대학 교수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3번 김세곤 후보측 관계자는 “1만표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 중 70% 정도를 확보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밝혔다.
기호 4번 주수호 후보는 “투표율에 따라 달라질 테지만 약 10,000~12,000표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회장은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후보는 “초기 예상 구도와 달리 현재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토론회 등 현장에 가면 어떤 후보가 호응을 받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원들이 모이는 곳은 마다하지 않고 어디든 가겠다”며 “앞으로 지지도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호 5번 윤창겸 후보는 “7,000표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5,500표 정도를 확보한 상태”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협 신고 회원 74,537명 중 39,989명의 선거인수를 확정·공고했다.
이는 34대 선거인수인 34,967명에 비해 5,022명이 늘어난 수치다.의협 중앙선관위 공고에 따라 지역별 선거인수를 보면, ▲ 서울 12,355명 ▲ 부산 3,619명 ▲ 인천 3,270명 ▲ 광주 1,834명 ▲ 대구 1,778명 ▲ 대전 1,262명 ▲ 울산 854명 ▲ 경기도 4,215명 ▲ 강원도 1,235명 ▲ 충청북도 945명 ▲ 충청남도 1,309명 ▲ 전라북도 1,804명 ▲ 전라남도 1,290명 ▲ 경상남도 1,610명 ▲ 경상북도 2,153명 ▲ 제주도 45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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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보궐선거에 출마한 5인의 건각들. 서로 당선을 자신하고 있어 흥미를 끈다.사진왼쪽부터 경만호 김성덕 김세곤 주수호 윤창겸 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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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의협 중앙선관위는 오는 12일 투표용지를 발송해 13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우편접수를 받고, 이튿날인 27일 오전 10시부터 개표에 들어가 28일 오전 10시 당선인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