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바ㆍ수텐 간암치료제 시장도 경쟁
간암치료 새지평 열것 ...종양 억제 효과 나타나
2007-06-07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바이엘은 미국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전신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602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넥사바 임상을 진행했다. 1차 연구목적은 ‘넥사바’를 복용한 환자와 위약을 복용한 환자 간 생존기간 비교였다.
연구결과 ‘넥사바’ 복용환자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10.7개월로 7.9개월인 위약복용군보다 44% 가량 연장됐다.
조셉로벳 박사는 “이제까지 간암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치료요법은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간암 1차 치료제의 표준요법으로 새 지평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화이자는 한국과 프랑스, 대만 3개국 37명의 진행성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공개 임상시험 결과 수텐은 단독요법으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종양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수텐’으로 치료한 환자 68%에서 종양밀도 또는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혈류량과 혈액부피도 평균 39% 가량 줄어든 것.
화이자는 이 같은 임상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내용이라면서, 진행성 간암에 대한 3상 임상연구를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신장암치료제 시장을 놓고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제품이 간암치료에도 효능을 보이고 있어 적응증이 추가되는 시점 간암치료제 시장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