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영양제 인상 회사 매출 효자

일동 아로나민, 유한 삐콤씨 인상 효과 기대

2007-06-05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영양제 가격인상은 제약사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비타민 영양제 제품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몇몇 제약사들이 자사의 대표적인 일반의약품 가격인상에 들어갔기 때문.

먼저 일동제약이 최근 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 가격을 올렸다. 한 약사는 5일 “최근 1만 6,000원에서 2만 원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이러한 가격인상효과로 지난 4분기(2007년 1월~3월) 109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유한양행 ‘삐콤씨’ 도 가격인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삐콤씨’의 경우 출하가격이 1만 2,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25%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 관계자는 “가격인상은 좀 더 알아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비타민 영양제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뤄진 일반약 복합제의 비급여 전환에 따른 후유증 ▲비타민 원료의 인상에 따른 생산단가 부담을 타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