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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둘코락스 김희정 PM

2007-06-05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둘코락스 김희정 PM은 대학원생으로 일과 공부 두마리 토끼를 잡는 맹렬 여성이다.웃을 때 환한 미소가 매력적이다.

완하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변비약의 정식 명칭이다.

현재 완하제 시장 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둘코락스’. 둘코락스는 2003년 100억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성장하는 베링거인겔하임 주력품목이 됐다.

얼마 전 둘코락스를 맡게 된 김희정씨에게 PM으로써 각오를 들어봤다.

그녀는 “현재 한국인 변비 환자 중 3분의 1만이 치료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어떤 치료도 하지 않고 있다”며 “때문에 완하제 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완하제 사용 환자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완하제 복용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일반인들은 대체 요법이나 물을 많이 먹고,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로 인해 증상이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악화 이전에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완하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시중에 여러 경쟁 품목이 나와 있지만 둘코락스가 350억 완하제 시장에서 점유율 30%의 굳건한 1위를 지킬 수 있는 이유는 제품의 우수한 효능 때문이라는 것.

“둘코락스는 FDA에서 제품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을 증명하는 카테고리I 제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장용 코팅 처리가 돼 있어 대장에서만 직접 작용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둘코락스가 타 제품보다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광고가 적어 매출 대비 소비자 인지도가 낮았지만 올해부터 공중파 광고를 비롯해 신문, 잡지, 케이블 방송 등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노출할 계획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그녀에게 또 하나의 재미가 생겼다. 대학원 수업에서 배우는 것을 제품 PM을 하면서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맡은 첫 제품인 둘코락스가 새로운 성장 엔진을 달고 고속질주 할 지 두고볼 일이다. 둘코락스의 성장은 김 PM의 능력과 열정과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