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코골이 환자, 알쯔하이머 병 걸린다
2007-06-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발작 환자들 혹은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뇌의 산소 부족이 알츠하이머씨 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영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감소된 산소 수치가 성상 세포(astrocytes)라는 뇌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상 세포는 글루타민산염(glutamate)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의 과다한 양을 정상적으로 없앤다.
그러나, 산소의 부족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성상 세포의 능력을 감소시킨다.
이것은 글루타민산염의 축적을 가져와 독이 될 수 있으며, 과다한 수치로 축적될 경우 뇌 세포의 사멸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것이 결국 알츠하이머씨 병을 야기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앞선 연구에서 낮은 산소 수치 때문에 성상 세포가 알츠하이머씨 병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 축적되는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 연구는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 증가가 과다한 글루타민산염을 제거하기 위해 성상 세포가 필요로 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