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전자변이 동시 진단 기술 개발
2007-06-04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 (원장:최수영) 임상약리팀에서는 약물 복용 시 약효 및 이상반응 발생과 연관이 있는 중요 유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유전자 변이를 한번에 분석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06년 연구용역사업으로 수행한 '한국인 약물유전형 분석법 개발 및 다형성 연구'결과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약물 복용 시 약물의 혈중 농도 및 효과에 중요한 9개의 유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유전자변이 17부위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다중 분석방법 개발 ▲ 기존에 상용되고 있는 유전자 변이 분석방법(나노칩, 택맨 및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한 다중 분석 조건을 확립하고, 연구기관 및 제약기업 관련자들이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작업지침서 발간 등이다.
이번에 발간한 표준작업지침서는 분석조건의 정립이 어려운 유전자에 대해 표준화된 분석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약물유전체 연구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개인 유전자의 특성에 맞는 약물을 복용하는데 필요한 유전자 고속 진단 기술 개발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 표준작업지침서는 국내 연구기관 및 제약기업 관련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독성연구원 홈페이지(http://www.nitr.go.kr)의 '교육자료실'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