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미지급액 전남 283억 최고
서울 인천 강원 부산 순으로 많아
2007-06-02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2007년 의료급여비용 예탁 및 지급 현황’을 통해 5월 31일 현재 2조2,081억의 지급대상액 중 2조1,155억원을 지급하고 882억원의 미지급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미지급액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이 2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울이 201억원의 미지급액을 기록했다.
또한 ▲인천 79억원 ▲강원 77억원 ▲부산 70억원 ▲경기 64억원 ▲대구 36억원 ▲광주 31억원 등의 지역이 10억원 이상 미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남 9억원 ▲전북 8억원 ▲경북 6억원 ▲대전 5억원 ▲제주 4억원 ▲충남 4억원 ▲울산 3억원 ▲충북 2억원 순으로 미지급액이 발생했다.
특히 보름 전인 5월 15일 기준 미지급액인 2,030억원에 비해 미지급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공단 관계자는 “주로 월말에 국고 및 지방비 등 예탁금이 몰려 지급대상액 처리가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의료급여법등 관계 규정에 의거, 시도로부터 진료비용을 미리 예탁 받아 예탁 받은 금액의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2일 “예탁되지 않아 지연된 진료비는 해당 시도에서 예탁되는 대로 지체 없이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