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김승호 회장 고대경영대상
2003-01-16 의약뉴스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이 큰상을 받았다. 김회장은 제약업계와 생명공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9회 고려경영포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승호 회장은 지난 57년 종로5가 보령약국 창업 후 '인류건강을 위한 기업'이란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경영능력을 발휘해 보령제약을 제약업계 최고 기업으로 부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보령메디앙스, 보령산업, 보령신약의 창립 대표이사로서 제약업계를 선도하고, 지난 40년간 한결같이 의약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보령의료봉사상 제정 등을 통해 의료인을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기업혁신 문화인 NEO21 전개로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준비한 DIGEX 개통 등 그 동안의 경영성과도 수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 회장은 "남보다 먼저 약국문을 열고 남보다 늦게 문을 닫았던 시절을 잊지 않고 경영자로서의 남은 여생을 살아갈 것이며, 환자의 약을 구하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았던 자세를 후배 경영자들에게 남겨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의 변을 밝혔다.
또 "보령제약의 오늘은 그 동안 사시인 인의·조화를 경영기조로 묵묵히 자신의 맡은바 책임을 다해준 보령인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보령가족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김승호 회장은 그동안 의약품수출유공표창, 의약품 100만불 수출탑 수상, 1985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2001년 한국능룰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2002년에 산업자원부의 한국경영생산성 대상 은탑 수훈 등을 수상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