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6월 11부터 명동 신사옥서 근무
한국화이자제약은 내달 광장동 본사에서 명동 ‘화이자타워(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3가 1-11번지 소재, 15층)’로 본사를 이전하고 1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신사옥은 직원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사옥이라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각부서의 대표로 TFT를 구성하고, 지난 1여년 동안 신사옥을 만들어가는 전과정에서 모든 직원의 의견을 반영했다. 신사옥에 대한 설문 조사를 비롯해, 사옥명 선정, 가구 시연, 디자인 시연, 운동 기구 선정, 외식 업체 선정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했다. 신사옥의 이름도 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화이자타워’로 명명했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선랜, IP폰, 스마트 카드 등 최신 IT 시스템이 구축된다. 기본적인 사무공간, 회의실 및 교육실 외에도 직원들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 임신한 여성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 및 수유 공간도 마련된다. 옥상에는 직원들이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 정원이 설치된다.
건물 전체에서 무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옥상 정원에서도 무선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지하 1층에는 9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운영될 예정이며, 카페테리아 내부에는 커뮤니티 월(Community wall)을 설치해 지속적인 전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각 층마다 직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등 직원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6층에 위치한 회의실들은 화이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테라마이신, 유나신, 노바스크, 리피토, 비아그라, 수텐, 챔픽스 등 화이자의 역사를 잘 나타내는 대표 제품들로 명명되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직원들의 업무효율 및 편의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새집증후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는 한편, 화재 예방을 위해 불연 마감재를 사용했다.
긴급상황을 대비해 각 층마다 응급처치 및 대피 장비도 비치된다. 또한,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직원들이 사용하게 될 사무가구, 실내 공기 및 온도, 사무 환경 등 모든 업무환경을 인체공학 전문가들이 사전 체크하였으며, 입주 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아멧 괵선 사장은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한국화이자제약은 더욱 확고하게 한국기업으로서 뿌리를 내리고 국내 R&D 발전을 비롯해 한국사회에 장기적으로 기여해 갈 것” 이라며 “직원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성장과 계발을 돕고 최고의 인재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