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산업 30대 연구원이 절반 차지
연구원 수도 꾸준히 증가 업체당 17명 꼴
2007-05-30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이 최근 발표한 ‘의약품산업 연구개발 자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산업 기업체당 평균 연구원수는 1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산업의 2005년도 조사대상 총 기업체 수는 218개로,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의약용 약제품 제조업이 43.1%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이 20.6%,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이 17.9%,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이 16.5%였으며 한의약 조제품 제조업이 1.8%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의약품산업은 총종업원 수와 총매출액의 변화 추이를 보았을 때 고용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2004년도에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한 후, 2005년도에는 2억1,400만원을 기록,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산업의 연도별 연구개발비는 ▲2002년도 2,802억원 ▲2002년도 2,807억원 ▲2003년도 2,472억원 ▲2004년도 3,219억원에서 2005년도에는 전년대비 7% 증가한 3,44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수준의 지표인 연구개발 집약도는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된 4.1%로 나타났다.
의약품산업 조사대상 기업체수는 2001년 198개, 2002년 198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가 2003년도에 큰폭으로 증가해 207개였으며, 2004년도에는 전년대비 22개 감소한 185개였고 2005년도에는 다시 크게 증가한 218개였다.
의약품산업 연구원 수는 2001년 2,912명, 2002년 2,893명에서 2003년 조사대상 기업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3,076명으로 증가했다.
2004년도에는 조사대상 기업체 수가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원 수는 소폭 감소한 3.041명인 것으로 조사됐고, 2005년도에는 3,661명에 달했다.
특히 의약품산업 기업체당 평균연구원수가 전년대비 0.4명 늘어난 16.8명으로 조사돼 국내 의약품산업의 연구원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학위별 분포를 살펴보면 석사학위 소지자가 58.4%로 가장 많았고 학사학위 소지자 27.6%, 박사학위 소지자 12.8%, 기타 1.2% 순으로 나타나 석사학위 이상의 고급인력이 71.2%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인력 연령별 분포는 30대가 49.4%로 전체 연구인력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에 20대가 33.8%, 40대가 13.9%, 50대가 2.3%, 60세 이상이 1.0%로 나타나 20~30대의 젊은 연구인력 비율이 83.2%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