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잇따른 부작용 제약사 골머리
아반디아 가다실 제조사 피해 우려
2007-05-30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최근 연구 보고서 따르면 아반디아가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GSK는 이 연구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자료를 제시하며 아반디아의 안전성을 입증하려 하고 있지만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아반디아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약청이 아반디아 처방 시 의사들의 주의를 요구하는 서한을 배포한 상태다.
아반디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MSD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에 대한 이상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국FDA 백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발표 건수는 사망 사례 3건을 포함한 이상 반응 1600여건이었다.
이에 대해 MSD는 가다실과 이상반응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미FDA는 아직까지 두 가지 약품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가다실은 올 하반기 국내 발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FDA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FDA의 결정이 국내 허가 여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국내에서도 LG생명과학의 B형간염백신 '유박스B'를 접종한 베트남 신생아 3명이 최근 사망한 사건과 관련, 식약청이 해당 백신에 대해 일시적으로 국내 유통 및 사용중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MSD 관절염치료제 바이옥스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어 지난 2004년 시장 퇴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