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 많을 수록 혈당치 높아진다
당뇨 어린이 538명 대상 연구결과 나와
2007-05-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제 1형 당뇨병이 있는 538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간의 연구에서 혈당 수치는 매 TV 시청 시간과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혈당 수치는 1일 최소 4시간의 TV 시청을 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제 1형 당뇨병이 있는 어린이들이 TV 시청을 덜하도록 하는 것이 혈당 조절 개선에 중요할 수 있으며, 더 건강을 좋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식을 먹는 것과 과식이 혈당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반면, 육체적인 활동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연구는 TV 시청에만 초점을 두었으며, 어린이들의 식사 혹은 육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조사되지 않았다.
한편, AP 통신을 통해 한 전문가는 “이 연구 결과는 이미 시종일관 고혈당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제 1형 당뇨병 어린이들이 TV 시청 외에 무엇인가를 하는 것에 대해 몸이 편치 않다고 느낄 수 있다는 사실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Children's Memorial Hospital’의 질 와이스버그-벤첼(Jill Weissburg-Benchell)씨는 “TV 시청과 혈당간에 관계가 있다는 점은 매우 명확하다. 현재 의문은 이러한 관계에 기초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es Care’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