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찰라의 순간에 신선에서 범인이 돼다 2007-05-28 의약뉴스 ▲ 등나꽃 아래 누워 한 잠 자면 신선이 따로 있을까. 등나무 꽃이 만개했다.바람에 실려 날려오는 냄새가 제법 괜찮았다. 등나무 아래에 누워 세상 시름을 잊고 싶었다. 잠시나마.하지만 곧 나는 일상의 번잡속으로 파묻혔다. 신선과 범인의 길은 아주 찰라의 순간에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