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소리 없이 강했다
간판품목 ‘알부민’, 1Q 110억 달성
2007-05-23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혈액·백신종합회사의 아성을 굳히고 있는 녹십자가 지난 1분기에 실적 985억 원을 거뒀다.
일등공신은 간판품목 ‘알부민’.
실제로 혈액 제제 ‘알부민’은 1분기에만 매출 110억 원을 올리며, 1분기 녹십자 전체매출에서 무려 11%를 점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23일 향후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 “특별할 게 없다. 이제까지 해온 마케팅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현재 뇌졸중 기전에 대한 추가임상(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곧 국내에서도 진행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껏 여타 제약사들이 뇌졸중에 대한 추가임상에서 쓴 잔을 마셨는데,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덧붙여 “국내 임상의 경우 4~5년 후로 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치에 대해서는 “450억 원을 달성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부민’ 품목은 알부민의 상실(열상, 네프로제 증후군 등)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에 효능이 있다.
☞알부민 [albumin]
생체세포(生體細胞)나 체액 중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단순단백질로 글로불린과 함께 세포의 기초물질을 구성하며, 동식물의 조직 속에 널리 존재한다.